Economic Korean

1. 삼성의 갤노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미국 4대 통신사는 일제히 갤럭시 노트7을 다른 폰으로 교체하겠다 밝혔고 특히 AT&T는 갤럭시 노트7의 신규판매를 하지 않겠다 밝혔다.  그 와중에 하루에도 몇 건의 화재 사건이 발생중이다.

*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전량 환불과 단종을 결정했다.

2. 러시아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연장으로 일본까지 다리 및 철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제안했다고. 일본의 입장에서는 대규모 인프라투자로 아베노믹스를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좋은 계획. 먼저 한반도 종단 열차를 구상했던 한국은 닭 쫓던 개가 될 것이다.

3. 천안함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국민 성금으로 만들어진 '천안함재단'이 한 유력 방송국 사장의 퇴임선물로 시가 297만원에 달하는 10돈짜리 황금열쇠를 선물했다.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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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수 세력이면 모름지기 제대로 대우해야 하는 천안함 유족들을 위한 재단이 돈을 이상한 곳에 쓰고 유족을 위해서는 제대로 쓰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생존을 걸고 하는 정치권의 싸움은 진보냐 보수냐 하는 싸움이 아니라, 부정부패와 비리와의 전쟁이다.

5. 지난 10년을 거쳐오며 드는 생각은 한국에는 아직까지 진보니 보수니 하는 생각이 사치스러운 일이 아닐까 하는 것. 공적 이익을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고, 양심 없이 사기를 치지 않으며, 거시경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진보면 어떻고 보수면 어떠랴.

6. 국가지도자가 공적 이익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사기를 치면 나라가 부패한다. 공적 조직이 부패하기 시작해 사적 조직이 부패하고, 결국에는 국민 개인이 부패하게 된다. 반면 거시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의도와 상관 없이 국가를 어렵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