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Korean

 스토리가 없는 주식은 갈 수 없지만, 객관적인 펀더멘탈을 보유하지 않은 종목들은 취약하다. 개인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하나마나한 장미빛 전망에 대해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한달 전의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테마로 7만원대에서 12만원대로 오른 상태였다. 삼성SDI는 2014년 적자가 났고, 2015년에는 알짜 화학 사업부를 매각했다. 장미빛 전망의 근거는 오직 전기차 배터리 하나였다. 어닝 시즌이 오면 주가가 위태할 것은 거의 불보듯 뻔해 보였다.

  아래는 거의 유일하게 딴지를 건 동부증권의 권성률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그는 12만원대에서 놀고 있는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소신있는 애널리스트가 늘어나야 한국의 자본시장이 발전한다고 본다.

"16년 연간 영업적자로 하향 조정: 동사의 16년 연간실적을 영업이익 2,110억원에서 영업적자 679억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 15년에 연간 2,3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챙겨준 케미칼 사업부 매각으로 Cash cow가 사라지고, 중대형 전지의 영업적자 축소는 예상보다 더디고, 소형 2차전지의 흑자 전환은 16년 하반기 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중대형전지 는 15년에 3천억원이 넘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오히려 1천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16년에도 2천억원 이상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https://new.dongbuhappy.com/research/research/re_CompanyAll_viw.dongbu?seqno=20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