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Korean

출처: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를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로 런칭하면서, 신형 에쿠스도 제네시스 EQ900 (세계 시장에서는 G90)로 새로 명명되었다. 도요타가 대중 브랜드를 맡고 고급 브랜드를 렉서스가 담당하며 그 플랫폼은 공유해 원가 절감을 꾀하는 전략을 이제 현대차도 택했다. 현대가 자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다가, 이제 대중차 브랜드로 인지를 시키고 반면 제네시스로 브랜드의 고급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성공과 실패는 몇 년 지나봐야 할겠지만, 거의 쌍둥이 회사인 기아는 회사 자체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정 반대의 전략을 쓰고 있어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모터그래프의 제네시스 EQ900 시승기가 드디어 올라왔다. 시승차는 3.3 트윈터보 모델. 뒷자석의 헤드레스트가 무척 편하고, 좌석의 고급감과 주행성능도 괜찮은 편이라고 평하는 듯하다. 특히 차체가 기존의 에쿠스에 비해 훨씬 가뿐하고 핸들링 및 가속성능이 괜찮다는 듯. 서스펜션 세팅을 비롯해 거의 모든 주행성이 훨씬 스포티해져서 김한용 기자는 완전히 에쿠스가 아닌 것 같다고도 얘기를 한다. 버튼 등의 디테일이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으나 벤츠의 S클래스나 BMW의 7 series와 가격을 비교해 보면 훨씬 저렴한 만큼, 어느 정도 정당화되는 면이 있다. 앞으로 오토뷰의 시승기도 올라왔으면 좋겠다. 김기태 기자의 시승기가 올라오면 다시 공유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