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Korean

1.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상황에서, 아베는 강력한 재정정책을 밀고 나갈 것이다. 재정정책이 통화정책보다 수요를 창출하는데 있어 낫기는 하지만, 그것은 지속가능해야 할 것이다. 일시적 재정정책이 수요 팽창 사이클 진입을 시키기에는 수요부족은 만성적이다.

2. 동시에 BOJ는 엔의 추가적인 상승을 막기 위한 양적 완화 액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일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며, 실패에는 막대한 정치적 책임이 따를 것이다. 그럼에도 대담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글로벌 시장의 완화 기조는 계속되고 있으나, 한국은행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 근거는 6월 25bp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실물경제 영향력 확인 및 추경 지연에 따른 재정정책 영향 확인, 미 연준 하반기 인상 가능성 등.

4. 8월 금통위 회의는 상당히 한가한 소리를 늘어놓는데 그쳤다. 세계적인 완화 기조에서 25bp 금리 인하의 영향력을 논한다는 게 우스운 일이고, 재정정책 영향력 확인하겠다는 소리도 한번에 하나의 자극을 줘 반응을 측정하겠다는 말.

5.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겠다는 논리적 판단은 부재하다. 금리 인하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6월 금통위에서 최소 50bp 혹은 그 이상의 금리 인하를 했어야 한다. 금리는 너무 높고, 추경 기대감은 적으며, 물가는 낮다.

6. 투자자들은 거시경제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매크로가 위험 회피로 갈지 위험 선호로 갈지에 따라 주식의 각 섹터들이 오르고 내릴 것이다. 최근 식료품주의 조정은 매크로 시장의 위험 선호 현상과 맞닿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