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Korean

1.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 높을수록 자본가들이 민영화를 왜 하고싶어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이 민영화를 하고싶어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전기나 철도 등 고비용 사업인데 비용과 수익을 분리해서 비용은 국가에 전가하고 수익은 자본이 갖겠다는 심산.

2. 회사를 둘로 쪼개 적자 회사는 파산시키고 흑자 회사는 생존시키는 게 주주 입장에서는 때로 더 나은 결정일 수가 있다. 비용과 수익을 분리해서 수익만 취할 수 있다니 그 얼마나 자본가들의 유토피아인가. 돈은 내가 벌고 비용은 국민들이 나눠서 분담한다니.

3. 자본가들이 민영화에 대해 국민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지 참 잘 알 수 있다. "민영화 하면 요금 내려가. 그러니까 수익 안나는 회사들은 여전히 니들이 갖고 수익 나는 회사들은 우리한테 매각해," 낚이는 바보도 있나. 있다.

4. [용이 개천으로 떨어지는 사회]라는 글에서 저자는 재미있는 점을 지적했는데, 컨베이어 벨트가 앞으로 갈때는 약간 후진해도 예전보단 전진했지만 뒤로 갈때는 가만 있어도 예전보다 후진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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