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Korean

  연준의 FOMC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래리 서머스가 글을 많이 쓰고 있다. 그는 연준이 지금까지 준 강한 시그널은 결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금리를 올리는 결정에 부정적이다. 몇가지 이야기를 가져와본다.

  1. 먼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이것은 연준이 지금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했기 때문. 이러한 예방주사때문에 금리 인상의 단기 영향은 적을 것이다.

  2.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 상당수 모델에서 (아래 그림을 보자) 지금의 중립 금리 (인플레이션도, 디플레이션도 일으키지 않는 Neutral rate)이 제로거나 마이너스라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연준의 지금의 제로금리는 사실 디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을지 모른다. 시장 균형을 위해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로 가거나, 혹은 다른 재정 정책을 써야할지도 모른다.

  3. 특히나 금리를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을 2%로 막겠다 (ceiling)는 얘기는 시장을 경색시킬 수 있다. 인플레이션 2%를 목표로 하는 것 (target)이 맞고, 그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면 금리를 낮출 필요도 있다. 지금의 연준 정책은 천장 (ceiling or upper bound)만 정해놓은 것과 같으며, 이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4. 금리 유지를 잘못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훨씬 크다. 

  따라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좋지 못한 결정이다. 는 것. 전체적으로 동의하고, 만일 연준이 내일 금리를 인상한다면 꽤나 의아할 것 같다. 물론 내일 금리를 인상하든 말든 내년 말까지 금리를 1% 이상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나 이번 금리 인상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내년은 거의 제로금리 혹은 0.5%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 의원들이 좋은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

출처: 래리 서머스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