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진행합니다. 오늘 상장된 회사이며, 화장품 부자재업의 국내 MS 1위 기업입니다. 오늘 급상승해서 조금밖에 담그지 못했지만, 또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분할매수해볼 예정입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연우(대표 기중현)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9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중국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금액은 1억 9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3.6%(8월 24.8%)증가했으며 이 중 중국향 수출이 YoY 82.2%(7350만 달러, 8월 47.7%)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향 생활용품(샴푸, 치약) 수출 역시 YoY 178%(1235만 달러, 8월 YoY 101.5%) 증가하며 성장 폭을
확대했다. 9~10월 누적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YoY 64.2%로 7월 대비 성장률이 높아졌고 생활용품도 YoY 141%로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장품 용기 전문 업체 연우(yonwoo)가 상장한다. 연우의 공모청약일은 오는 10월 22~23일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종대 연구원은 “회사 규모 자체는 아모레퍼시픽보다 작지만 글로벌 경쟁력은 오히려 높다고 볼 수 있다. 화장품
부자재만으로 본다면 글로벌 MS 1위 업체다. 연우의 기술력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국내 내수를 다 담당하면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연우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5%이다”고 분석했다.
연우 해외 매출 지역별 비중
<출처 : 하나금융투자(자료 : 연우, 하나금융투자).>
연
우의 투자 포인트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내수 부문 YoY 10% 이상 견조한 매출 신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브랜드 업체들의 수출 증가와 면세점 채널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4년도 내수 부문이 YoY 25%
신장했으나 2015년 메르스로 다소 주춤한 상태로 하반기 이후 성장률 제고가 기대된다.
연우 매출 추이와 전망
<출처 : 하나금융투자(자료 : 연우, 하나금융투자).>
두 번째로는 중국 시장 견인 수출 증가다. 현재 연우의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 내외다.
이에 대해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연우의 수출이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워낙 매스
위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브랜드화가 진행되고 로컬 브랜드들의 ASP가 상승하면서 고가 부자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추이와 전망
<출처 : 하나금융투자(자료 : 연우, 하나금융투자).>
실제 코스맥스와 연우 등 국내 부자재 업체 수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향후 중국 향 수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YoY 10% 이상 높은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이러한 점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높은 진입장벽이다. 부자재가 기술력과 아이디어 싸움이라고 할 때 후발 업체들이 카피할 가능성이 크더라도 브랜드, ODM 업체들에 선점 공급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박종대 연구원이 추산한 연우의 합리적 적정주가는 3만 5000원이다. 이는 12MF PER 25배를 적용한 수치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토니모리의 밸류에이션 수준과 동일하지만 부자재 시장 내 지위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가능하다. 공모가 상단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은 약 40%이다”고 덧붙였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출처: E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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