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메르스 관련 급락주 주목해야
2015. 8. 1. 08:13 - the thinker7월 30일, 70여일동안 36명의 사망자와 186명의 감염 확진자를 냈던 전염병 메르스가 드디어 격리자 수가 0명으로 줄어들며 종식되었다.
메르스는 많은 사망자와 감염자를 내면서 국내의 소비를 위축시켰다. 메르스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찜질방이나 공연장 뿐 아니라 대형마트나 재래시장마저 가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메르스 여파로 6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7% 감소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소비가 위축됐던 지난해 4월 감소폭 0.8%와 비교하면 5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메르스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급감했던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실제 6월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9%, 대형마트는 11.6%가 각각 줄어들었다.
그나마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7.4%,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는 1.0%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소폭(0.8%) 상승했다.
소비가 급감하면서 창고에 쌓는 물품도 다시 크게 늘었다. 6월 광공업 재고는 전월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5.7%가 각각 증가했다. 재고량과 출하량을 비교한 재고·출하지수도 129.2로, 201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물량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처: 서울경제
따라서 여행, 항공, 소비 관련 섹터들의 주식들은 상당 부분 매매가가 하락했다. 이번 메르스 종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해당 섹터의 종목들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특히 기업의 펀더멘탈이 중요하다.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은 악재가 마감될 때 크게 주가를 회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번 악재로 하락한 주가가 상당 기간 지지부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메르스와 관련된 이슈들과 정보들은 아래 메르스 리포트에 잘 정리되어 있다.
출처: Visual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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