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는 전반적으로 유동성 장세로 정의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된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여 저평가가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떨어지고, 오히려 밸류에이션은 고평가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실적이 발표되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동성 장세의 전반적인 문제점은 좋은 종목들도 크게 상승하지만 그렇지 못한 종목들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근본적 가치가 상승하지 못했는데 주가가 지나치게 치솟았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약 일주일 전부터 물밑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시장의 열기가 조금 사그라들면서, 유동성 장세에서 핫한 종목들을 주목했던 투자자들의 머리에 냉철함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