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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데일리

  래리 서머스와 폴 크루그먼의 말대로, ISM제조업지수가 50을 하회해서 금리인상을 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2월 ISM 제조업지수 (PMI index)가 48.2로, 현재 미 경기가 둔화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섣부른 금리 인상의 이유가 뭐였을까. 궁금해진다.


美 제조업지수 6년만에 최저… 3월 추가 금리인상 어려울듯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미국 제조업 경기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악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초 3월 인상 전망이 우세했지만 새해 시작과 동시에 불거진 위기에 추가 인상 시기는 다시 안갯속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새해 글로벌 증시는 중국발 경기 둔화와 사우디아라비아-이란 충돌 등으로 급락했다. 

또 미국 제조업 지표는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전월(48.6) 대비 하락, 2개월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PMI가 하락세라는 것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의미다. 고용지수 역시 전월(51.3)보다 떨어진 48.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50.0)보다 낮았다. Fed의 금리 인상 주요 기준인 물가 상승률 2%와 고용시장 회복 모두가 충족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Fed 위원 17명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면 2016년 말까지 기준금리는 1.5% 안팎으로 4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월 추가 인상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미국 제조업 부진과 중국 경제 위기가 불거지면서 시장 상황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Fed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던 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