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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루 재무장관의 발언. 의미심장하다.


주요7개국(G7) 국가들이 통화가치를 경쟁적으로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말했다. 루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지(紙)의 언론 조찬모임에 참석, "당연히 미국에도 적용되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오는 20~21일 일본 센다이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루 장관은 "G7과 주요20개국(G20)이 각자 자신들의 약속사항들을 지킬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이는 어떤 나라들이 경쟁적 통화절하를 시작하면 연쇄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나라가 하면 B나라도 할 것이고, C나라 역시 그럴 것이라"며 곧 각국이 줄어드는 글로벌 파이를 놓고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의 골칫거리라고 지적한 데 대한 질문도 받았다. 루 장관은 "달러 강세는 강한 성장세의 결과"라며 "(달러가 약해져야 하는 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경제가 강해져야 하는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장은 보다 나은 통화가치의 균형을 얻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출처: 뉴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