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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메르스 이전 수준 회복

2015. 8. 30. 16:24 - the thinker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메르스 발병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가 3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4만78명까지 증가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 5월에는 외국인 입국자 수가 하루 평균 3만9000여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6월5일 이후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는 3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6월25일에는 1만2000여명까지 줄어들며 1만명대에 머물렀다

출처: 뉴시스

확률적으로도, 메르스 같은 병이 문명국가에서 발병한다 해도 관리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퍼질 확률은 매우 낮았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단기간의 작은 변동은 있을지라도 곧 회복되는 수순을 밟았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호흡기 증후군의 발병, 정부에 대한 불신, 정부의 대처 부족은 한국을 36명의 사망자와 186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최악의 메르스 피해국으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던 6월 초까지, 메르스 관련 주식들은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 부분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신뢰라는 사회적 자원을 갉아먹었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이명박의 사대강, 박근혜의 세월호는 그 신뢰에 회복 불가능한 치명상을 주었다.

정부의 무능을 떠나, 어찌됐든 메르스의 회복에 베팅한 사람들은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펀더멘탈한 기업의 가치와 관계 없는 이슈로 변동된 주가는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기 때문이다. 위기가 발생하고, 수습되는 모습을 바라보며, 역시나 가치투자가 가장 적합한 투자 형태임을 재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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