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ammobile
이제 내년 1분기면 삼성이 세계 최초로 첫 18나노 공정으로 DRAM 칩을 생산하게 된다. 2014년에 세계 최초로 20나노 공정으로 DRAM을 생산했던 삼성은 이제 경쟁자들이 따라붙자,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전의 글에서도 썼지만, 최근 분기의 삼성전자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제 삼성의 주력은 스마트폰이 아니다. 물론 아직은 '아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스마트폰에서 순익이 많이 나긴 했지만, 반도체 부문의 수익은 더욱 커질 것이며, 스마트폰 분야의 수익은 완만히 감소할 것이다.
삼성의 가장 큰 강점은 팹 (Fabrication facility)에 있다. 공정의 미세화에 수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나 10나노대 기술 특허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삼성 팹의 특징은 철저한 관리로 인한 높은 수율이다. 아직까지도 삼성 팹의 수율을 따라갈 수 있는 대규모 팹은 찾기 어렵다. DRAM 가격이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타 기업들보다 한단계 미세해진 공정과 높은 수율은 삼성의 DRAM의 가격 경쟁력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내년에 18나노 양산을 따라오겠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쉽지는 않아보인다. DRAM에서 삼성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수록 가격주도권을 쥐게되고, 따라서 삼성의 수익도 높아진다.
삼성 팹의 노하우는 DRAM에만 그치지 않는다. 삼성은 이러한 DRAM 반도체 양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파운드리 산업에서 가장 공격적인 확장을 하는 플레이어가 되었다. 이전 글에도 적었듯 삼성 파운드리는 AMD의 GPU 생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AMD의 CPU도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파운드리의 절대강자 TSMC가 수율의 문제를 겪어 허덕대며 모바일 CPU 최강자인 퀄컴의 바짓가랑이를 끌어내리고 있을 때, 삼성은 엄청난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삼성 및 여러 파운드리 플레이어들의 등장으로, 파운드리 산업 전반의 수익성은 약화되겠지만, 삼성은 늘 그러했듯 치킨게임을 주도할 것이고 이 치킨게임의 승자는 삼성이 될 확률이 높다. 그 이후는? TSMC가 거둔 순익보다 더 나은 규모의 수익을 삼성이 거둬가게 될 것이다.
Samsung to start mass producing 18nm DRAM chips in 2016
Samsung will apparently start mass producing DRAM chips with a new 1X-nano (18nm) process in 2016 according to a report from Electronic Times. The company plans to do this to cut production costs and to improve profitability since DRAM prices are predicted to continue to fall next year.
According to the report, Samsung, which is one of the fastest to implement new manufacturing processes, has finished developing 1X-nano DRAM chips and is looking to mass produce them starting Q1 2016. SK Hynix and Micron will follow the suit next year, but Micron is expected to be on the verge of making a loss after failing to use the new process.
Samsung started mass producing 20nm DRAM chips in 2014, and it was the first in the world to do so. As a result, the electronics giant was able to improve profits as well as market share by decreasing the production cost. According to DRAM Exchange, a market research company, the contract price of 4GB DDR3 D-RAM chip in November was $1.72, which is 49.1 percent lower than its cost from January.
출처: Sam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