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Korean

통화정책과 몇몇 기업들에 대한 생각들

2016. 5. 27. 07:00 - the thinker

1. 현재 한국의 통화량은 2천296조8천억원으로 통화승수는 17.01배. 1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문제는 한국의 금리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채권 매입을 하는 것은 양적 완화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다 알면서 그런다.

2. 한세실업과 로만손에 진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같은 패션 산업이지만 완전히 다른 BM을 소유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나이키나 갭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OEM/ODM 기업이며, 로만손은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가치에 의존하는 매스티지 패션 기업.

3. 휠라코리아의 1분기 영업 실적은 총체적 난국. 매출액은 YoY 17.3% 줄었고 로열티 수입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봤을 때 해외 판매도 어려운 듯. Acushnet 상장 기대감만이 주가를 끌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재미있는 자리.

4. 가격을 결정하는데 수요와 공급은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 가격 결정의 전부다. - 김동조

5. 현대차의 4월까지의 올해 북미 판매량은 235,543대로 작년의 240,038에서 1.9%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아차의 북미 판매량은 202,829대로 작년의 194,382에서 4.2% 늘었다.

6. 북미의 한국 자동차 회사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은 묘한 데가 있다. 형님 기업인 현대에 비해 기아가 더 인정받고 있는 묘한 느낌. 기아차는 한동안 옵티마와 카덴자에 대해 높은 트림만 판매하는 전략을 썼다. 판매량은 처참했지만 묘하게 브랜드가 쌓였다.

7. 탁월함의 대가는 훈련이며, 평범함의 대가는 실망이다. - 윌리엄 W. 워드